복음 묵상

사랑이 무엇일까?

미카엘의 하루 묵상 2022. 1.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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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

사랑, 그게 뭘까

 세상의 많은 시와 노래들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사랑을 경험하고, 또 실천한다. 사랑은 도대체 어떤 감정인 것일까. 성경에서도 사랑에 대해 말하는 구절이 자주 등장한다. 오늘의 복음 말씀 구절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이 무엇이길래 그토록 소중하다는 것일까. 해당 말씀 구절이 등장하는 제2독서의 전문을 살펴보자.

 

제 2 독서 전문
제 2 독서 전문

사랑은 "이것"이다.

 "사랑은 이렇다."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사랑을 경험한 사람뿐일 것이다. 하지만 그 한 문장으로 사랑을 전부 표현할 수 있을까? 독서에 등장하는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에 대한 그 문장들은 분명, 자신의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된 내용일 것이다. 바오로 사도는 그 문장들을 통해, 자신이 체험한 사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사랑이 없는 삶은 아무것도 아니며, 사랑은 믿음, 희망, 사랑 중 제일 으뜸이 되는 가치라고 말한다.

 

나에게 사랑은

 그렇다면 나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인가. 사랑이 있다고 생각은 하는가? 필자는 한동안 사랑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었다. 사랑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이에게만 허락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러한 잣대는 스스로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그렇게 사랑이 없는 삶은 메말라갔었다. 하지만, 세상의 다양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나름대로 사랑을 경험하고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느낀 사랑을 조금씩 마음속에 기록해갔다.

 

스스로 적어 내려가는 사랑

 당신이 적어놓은 사랑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남들이 이야기하는 사랑은 자신이 느끼는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말하는 이들의 노래가 내 노래가 될 때, 비로소 나에게도 그 사랑이 싹트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자신만의 사랑의 정의를 적어 가보자. 당장 그 사랑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느끼는 사랑에 대한 생각을 적어 내려가자. 그리고 살아가며 자신이 겪어온 사랑을 한 문장씩 추가해보자. 그 문장 하나하나가 모여, 완전한 사랑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살아내 보자. 시간이 지나 삶을 되돌아볼 때, 조금씩 자라난 사랑이 내 삶의 행복이었음을 알아차릴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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