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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회피하지 말고 전하기

저는 아니겠지요? 오늘 복음 말씀 구절에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의 대사가 등장합니다.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님을 팔아 넘기기로 계획한 유다의 이런 반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복음 전문을 읽어보며, 예수님의 마음과 유다의 태도에 대해 조금 더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진짜 원한 것 유다는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은화 서른 닢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계약을 합니다. 은화 서른 닢이 당시 그렇게 큰돈이 아니었다고 기록된 것을 보면, 유다는 돈 때문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것 같진 않습니다. 아마 유다는 어떠한 계기로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멀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의 행동과 삶의 방식에 반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민족 구원의 방식과는 너무나..

복음 묵상 2022.04.13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시는 예수님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오늘 복음 말씀 구절 속 예수님은 유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계획한 일을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계획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행동을 멈추고 돌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다 이스카리옷에게 간접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주의를 주십니다. 복음 전문을 읽어보며, 당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를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유다의 계획, 그리고 선택 예수님의 제자였던 유다 이스카리옷은, 이미 에수님을 팔아넘길 계획을 세운 상태였습니다. 그가 들고 있던 돈주머니는 그 계획을 실행하는 대가로 받은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의 마음을 굳게 먹을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 행동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미 그 행동..

복음 묵상 2022.04.12

힘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

손길이 필요한 사람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은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입니다. 하느님은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 손길을 내어줍니다. 이 구절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이끄셨고, 또 어떻게 살리셨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독서 전문을 읽으며, 하느님의 이끄심에 대해 조금 더 묵상해봅니다. 독서 전문 하느님의 도우심 하느님께서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붙들어 주십니다. 무작정 우리를 부축해주시기보다, 자생력을 지닐 수 있도록 적절히 도와주십니다. 우리 스스로 어려움을 모두 헤쳐나가는 것 같지만,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사소한 일조차 불가능할 것입니다. 자신이 드러나보이는 것에 중심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도우심과 함께 나아가는 사람은 꺾이지..

복음 묵상 2022.04.11

둥지를 떠나야 할 때

기억하고 행해야 하는 것 오늘 복음 말씀 구절로는 미사를 통해 자주 들어오던 말씀이 등장합니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 말씀은 오늘날의 성체성사의 근거가 되기도 하는 말씀이기에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복음 전문 중 해당 말씀 구절이 등장하는 앞부분을 읽어보며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예수님이 간절히 바란 것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이 수난을 겪기 전, 제자들과 함께하는 파스카 축제를 간절히 바랐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이 간절히 바란 그 무언가가 거창하고 화려한 날이 아니라, 제자들과의 함께 식사하는 날이었다고 생각하니 살짝은 혼란스러워집니다. 혼란을 뒤로한 채 그날의 식사자리를 나름대로 상상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달릴 길을..

복음 묵상 2022.04.10

하느님의 백성, 그리고 우리의 하느님

하느님의 약속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은 하느님의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이 약속에서 이야기하는 백성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하느님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독서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봅니다. 독서 전문 백성, 그리고 하느님 백성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국가, 지도자, 안전, 규율, 권리와 의무 등,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다양한 것들이 담겨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느님께서 직접 자신의 백성이 될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그런데 문득 이러한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원래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나? 그러다가 백성과 임금, 즉 지지자와 지도자의 관계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도자..

복음 묵상 2022.04.09

하느님의 아들이며 우리의 친구이신 예수님

하느님의 아들 오늘 복음 말씀 구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자주 들어왔지만, 예수님 자신이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신 순간을 떠올려보면, 또 많은 생각이 스쳐갑니다. 복음 전문을 읽어보며, 이 말씀 구절을 조금 더 깊이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엄청난 이야기 당시 예수님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이야기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자신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이, 스스로를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신을 자처한다고 생각하였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무턱대고 자신을 하느님의 아들이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일, 즉 '살리는 일'들을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후, ..

복음 묵상 2022.04.08

하느님을 알고 말씀을 지키는 사람

하느님을 알고 말씀을 지키는 사람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은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입니다. 하느님을 알고, 또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복음 전문을 읽으며, 오늘 구절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당신이 뭔데? 복음에 등장하는 당시 유다인들은 자신의 위대한 조상도 하지 못한 일을 이야기하는 예수님을 의심합니다. 더욱이 죽음을 맛보지 않게 될 것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예수님의 말로 그들의 의심은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의심은 쌓이고 쌓여, "당신이 뭔데?"라는 반감의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어떠한 가르침을 전달받을 때, 그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에게 정당성이 있는지를 나름대로 점검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그 점검 과정이 정말로 ..

복음 묵상 2022.04.08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

하느님이 아버지라면 오늘 복음 말씀 구절 속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입니다. 누군가를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느님이 아버지이신 것과,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에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복음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진리가 자유롭게 하리라 복음 속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유다인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에, 자신들은 얽매어 있지 않다며 반박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반박에, 죄에 얽매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대해 일깨워주십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다양한 제도들이 생겨나며, 인류는 확실이 과거보다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근본적인 행복에 대한 자유를 생각해본다면,..

복음 묵상 2022.04.06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전하고자 하는 것

들은 것을 이야기하다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 어떤 말씀을 일러주셨을까요.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전해주신 말씀과 함께, 어떠한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셨을까요? 복음 전문을 천천히 읽어보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야기하신 것들을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예수님의 정체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 정말 궁금해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궁금증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에게,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를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님은 위에서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예수님은 하느님의 뜻과 말씀을 전한 뒤, 다시 하느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

복음 묵상 2022.04.05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

세상의 빛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스스로를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세상에 빛인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빛'이 지닌 의미와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해, 복음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합리적인 의심 복음 속 등장하는 바리사이들은 '세상의 빛'이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예수님께 의심의 질문을 던집니다. 남들이 빛이라고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그렇게 칭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이러한 의심은 다소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스스로를 빛이라 칭하는 증언이 유효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

복음 묵상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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