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니겠지요? 오늘 복음 말씀 구절에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의 대사가 등장합니다.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님을 팔아 넘기기로 계획한 유다의 이런 반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복음 전문을 읽어보며, 예수님의 마음과 유다의 태도에 대해 조금 더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진짜 원한 것 유다는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은화 서른 닢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계약을 합니다. 은화 서른 닢이 당시 그렇게 큰돈이 아니었다고 기록된 것을 보면, 유다는 돈 때문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것 같진 않습니다. 아마 유다는 어떠한 계기로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멀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의 행동과 삶의 방식에 반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민족 구원의 방식과는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