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 349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재료

친교와 나눔 오늘 독서에서는 이러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우리의 친교는 아버지와 또 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것입니다." 친교는 나누는 것이라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교류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독서 전문을 읽으며 친교, 그리고 나눔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독서 전문 처음부터 있어 온 것 우리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하느님의 "말씀"이라고도 일컫습니다. 그 말씀은 태초부터 있어왔으며, 우리의 곁에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개자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 독서에서 등장한 요한은 이러한 생명의 말씀을 증언합니다. 나눌수록 커지다 요한의 영원한 생명에 대한 증언과 선포에 따르면, 말씀의 생명력과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알..

복음 묵상 2022.12.27

일상 속의 특별한 일

주님의 손길 오늘 복음 말씀에는 이러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전하는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보살핌이 느껴집니다. 하느님의 보살핌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보살핌은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다가오는지, 복음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 봅니다. 복음 전문 수많은 일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는 수많은 일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일들이 똑같이 나열되는 삶은 단 하나도 없기에, 각자의 삶이 특별하고도 의미가 있는 것일테지요. 그러나 우리는 뛰어난 인물들의 생애를 전해 들을 때, 우리의 삶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그들의 특별한 경험에만 초점을 둘 때가 있습니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그들의 탄생 과정이 얼마나 특별하고 위대했는지만을 바라보고,..

복음 묵상 2022.12.23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의심, 그리고 행복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하느님께 의심을 품는 것과 우리의 행복에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복음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오실 분이 누구십니까?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불러 예수님께 이러한 질문을 전하게 합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다른 분이십니까?". 아마도 세례자 요한은 당시 이스라엘 민족들이 기다리던 구세주가 예수님이신지가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다가올 구세주를 예언하는 하나의 예언자로 생각하던 사람도 있었으며, 단순히 깨우침을 이루어낸 현자로만 받아들이던 사람들도 있었지요. 우리를 구원해줄 존재, 즉 ..

복음 묵상 2022.12.14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른다는 것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오늘 독서에서는 이러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이 예언은 주님을 섬기며 행복을 느끼는 삶을 떠오르게 합니다. 주님을 섬기는 것과 우리의 행복과는 어떠한 관련이 있을지, 독서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봅니다. 독서 전문 불행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예언자의 입을 통해, '반항하며, 억압을 일삼고 더럽혀진 도성'은 불행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어서 하느님은 말씀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의 끝이 불행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시지요.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없기에 행복해질 수 없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진정한 행복 우리는 흔히, 행복을 "선"에 대한 ..

복음 묵상 2022.12.13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다

오시어 구원하시다 오늘 독서에서는 이러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찾아오심과 우리들의 구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독서 전문을 읽으며 찾아오심과 구원에 대해 묵상해봅니다. 독서 전문 기쁨을 느끼다 오늘 독서는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라는 구절로 시작됩니다. 이 말씀은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우고, 영광과 영화가 가득할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으로도 이어지지요. 힘이 풀린 몸에 다시 힘을 불어넣고, 연약해진 몸과 마음이 다시 굳세어지는 상황은 하나 같이 "기쁨"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기쁨에 대한 생각을 이어나가 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극이 계속되면 무뎌지는 것이 사람입니다. 기쁨 역시 그러할 것이며, 기쁜 일만 일어나더라도, 그것이 매번 ..

복음 묵상 2022.12.11

가야 할 길로 인도하는 이

주 너의 하느님 오늘 독서에서는 이러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우리의 주님이며 하느님이시고,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목자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독서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봅니다. 독서 전문 가야 할 길 오늘 독서 속 이사야 예언자는 예수님에 대한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예수님을 "구원자", "주 하느님", "가르치는 이", 그리고 "가야 할 길로 인도하는 이"라고 표현하고 있지요. 예수님은 우리를 생명으로 이끌어주십니다. 어디에 생명이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우리를 위하여, 생명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시고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해주시지요. 이러한 표현에서 유독 눈에 밟히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이 있다는 ..

복음 묵상 2022.12.09

은총, 그리고 함께하심

은총, 그리고 함께하심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구절은 하느님의 은총과, 주님께서 함께하심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복음 전문을 읽으며, 은총과 함께하심에 대해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기쁜 소식을 전하다 오늘 복음에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바로 마리아가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잉태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지요.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를 은총이 가득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마리아의 몸 안에도, 그리고 마음 안에도 함께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존재를 일깨워줍니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우리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전한 기쁜 소식이, 당시 어린 마리아에게..

복음 묵상 2022.12.08

마음의 짐을 덜어내다

온유하고 겸손하니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이 구절은 예수님의 멍에가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는 것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복음 전문을 읽으며, 예수님의 멍에에 대해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마음속 짐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어깨 위에는 어느새 수많은 짐들이 올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그 짐들로 인하여 앞으로 나가기는커녕, 그대로 서있는 것조차 힘들어질 때도 있지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믿으며 계속해서 버텨보지만, 자꾸만 커져가는 마음속 짐들은 지쳐버린 우리들을 주저 않게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안식"을 찾아 헤맵니다. 누군가는 사람들을 안식처로 삼기도..

복음 묵상 2022.12.07

되찾음의 기쁨

되찾음의 기쁨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가 양을 찾게 되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잃었던 양 한 마리를 찾는 기쁨은, 목자에게 정말로 특별한 것 같습니다. 되찾는 기쁨에 대해 생각하며, 복음 전문과 함께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무언가를 되찾다 오늘 복음에서는 양 백 마리를 거느리는 목자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목자였지요. 그에게는 그를 기다리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이 있었지만, 잠시 그들을 남겨두고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납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그 한 마리의 양을 되찾고 나서, 엄청난 기쁨과 함께 양들 곁으로 돌아오지요.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

복음 묵상 2022.12.06

죄를 용서받다

죄를 용서받다 오늘 복음 말씀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사람의 죄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죄를 용서받았다는 것은 무엇인지, 복음 전문을 읽으며 묵상해봅니다. 복음 전문 가르침과 치유 복음 속 예수님은, 여느 때처럼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유해주기도 하시지요. 오늘날까지도 전해지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복음에서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괴로움을 덜어주며,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복음에서는 중풍에 걸린 사람이 들것에 들려, 예수님께 찾아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환자에게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말씀하시지요. 예수님께서는 아픈 이에게 어찌하여 "용서"라는 표현을 ..

복음 묵상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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